정부가 지난달 2일 내놓은 2027년 AI 예산안은 9조4000억원으로, 올해 5조1000억원보다 84.3% 늘었다. 이 안에는 피지컬 AI 트레이닝센터 구축 400억원, 핵심기술 개발 550억원, 우정사업본부와 연계한 물류 실증 사업이 포함됐다. 로봇과 자율주행처럼 몸을 가진 AI가 정책 대상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셈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바른북스가 지난달 7일 출간한 『Physical AI : 데이터의 새로운 법칙』은 피지컬 AI를 데이터 관점에서 다룬다.
책의 초점은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 AI가 현실 세계로 나오면서 데이터의 다루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저자는 테라바이트 시대를 넘어 페타바이트 규모의 물리 데이터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데이터를 저장만 하지 말고 순환시키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책은 DataBahn Loop, 대용량 데이터 로지스틱스, 시뮬레이션 활용, 데이터 품질과 안전의 관계를 차례로 다룬다. 특히 물리 세계의 AI는 오답이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모델 성능만이 아니라 데이터 품질 관리가 기술의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