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라우터가 보안 연구에 맞춘 AI 모델 '오르카사이버 제로 1.5'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취약점 후보를 찾는 수준을 넘어, 취약점 재현과 익스플로잇 개발, 침투 테스트, 보안 감사에 맞게 사후 학습됐다. 목표는 공격 경로를 추론하고 실제 악용 가능성을 검토해 보안팀이 어떤 문제를 먼저 처리할지 판단하도록 돕는 것이다. 원격 코드 실행, 샌드박스 탈출, 인증 우회, 권한 상승처럼 대표적인 취약점과, 여러 문제가 이어지는 복합 공격 경로 분석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눈에 띄는 점은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이다. 대규모 코드베이스와 복잡한 공격 표면을 단일 세션에서 다룰 수 있어, 여러 구성 요소에 걸친 취약점 추적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네이티브 함수 호출과 구조화된 출력도 지원해 자율형 보안 에이전트에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 평가는 Cybench 39개 과제 전부 해결, CVE-Bench 24개 중 23개 통과, HumanEval+ 93.9%로 제시됐지만 자체 평가이며 실제 운영 환경 우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모델은 오픈AI 호환 API로 제공되며, 승인된 보안 연구원 등이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