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중국 로봇 스타트업 푸리에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맥스'를 개발했고, 후속 모델 '맥스 2' 제작도 시작했다. 맥스는 키 1.5m, 무게 48kg으로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칩과 별도 동작 제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푸리에의 기존 1~3세대 로봇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메타가 신체 비율과 머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손과 신발을 조정해 가정환경용 형태로 맞췄다. 작은 물체를 집을 수 있는 손, 사람의 표정을 모방하는 얼굴,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넣었다.

기술적 초점은 집 안에서 사람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이다. 맥스는 5m 거리의 음성을 인식하고, 3m 거리의 손짓이나 흔드는 동작을 알아보며, 사람과 눈을 맞추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9월 개발을 시작한 맥스 2에는 조작 성능을 높이기 위한 새 몸통과 개선된 손, 시각 정보를 투사하는 프로젝터, 계단 이동을 위한 추가 센서가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는 이를 자사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환경에서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흐름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산 부품·기술에 대한 미국 규제는 향후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