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경찰은 북부 무호스에 건설 중인 구글 데이터센터 부지에서 환경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대상은 현지 자회사 투이케 핀란드다. 경찰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 전에 이뤄진 벌채와 배수 작업이 수질보호 관련 법률을 어겼는지 확인 중이다. 감독청은 앞서 무호스와 카야니 오탄매키에서 평가 완료 전 대규모 산림 벌채와 토지 정리 작업이 진행됐다며 중단을 명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지역에서 제거된 산림은 약 530헥타르이며, 환경단체는 벌채 규모를 나무 약 40만그루로 추산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AI 인프라 건설이 토지와 물 관리, 전력 수요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 드러났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벌목 뒤 하천 색이 변했다고 전했고, 지역 단체는 야생동물 서식지 훼손을 지적했다. 감독청은 폭우와 해빙수, 산성 성분을 포함한 암석층에서 나올 수 있는 오염 위험까지 반영한 구체적 관리 계획을 11월5일까지 요구했다. 핀란드는 저탄소 전력과 기후 조건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전력망 운영사 핑그리드는 신규 수요로 국가 전력 소비가 향후 몇 년 동안 최대 40%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