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 생성 모델 ‘캔바 크래프트’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하고, 소셜미디어 게시물·포스터·배너 등 여러 제작물에 맞게 30가지 이상 화면 비율로 이미지를 만든다. 공개 당시 디자인 평가 플랫폼 디자인아레나에서 전체 4위에 올랐고, 사람과 인물, 풍경과 자연 부문에서는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트는 사진처럼 보이는 결과물만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성한 이미지를 이후 편집 가능한 디자인 작업물로 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 핵심은 2단계 구조다. 먼저 이미지 안에 들어갈 요소, 배치, 크기, 시각적 위계, 텍스트를 분석해 설계안을 만들고, 그다음 별도 렌더링 모델이 최종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 방식은 글자를 더 읽기 쉽게 만들고, 사물 위치와 크기를 안정적으로 맞추며, 일부 수정 때 전체 이미지가 불필요하게 바뀌는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학습에는 일반 사진 대신 캔바 라이브러리의 수백만 개 디자인 템플릿을 활용했고, 디자이너 평가를 반영한 미세조정과 강화학습도 적용했다. 결과물은 ‘매직 레이어스’로 분리 편집할 수 있고, 55개 언어 텍스트 생성과 추론 효율 개선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