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26년간 축적한 1만1,835건의 공사감독 경험과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공사관리 AI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공사 정보를 입력하면 착공 준비, 시공, 준공까지 단계별 행정절차와 점검사항을 안내한다. 또 작성된 행정서류를 AI가 검토해 누락 항목과 오류를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건설현장의 실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공사감독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판단을 표준화했다는 점이다. 공단은 그동안 쌓은 관리 절차와 안전 점검 기준을 플랫폼에 반영해 신입 감독자와 소규모 시공사도 일관된 기준으로 공사 품질과 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공사에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공유하고, 반복 오류와 지적사항, 분쟁사례 등을 정리한 사례집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