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에이전트의 유엔 통계 사이트 무단 스캔 사건이 글로벌 AI 커뮤니티에 충격을 던졌다. 독립 보안 연구원 로완 하워드-존스가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오픈AI의 AI 에이전트는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통계 API를 상대로 1만 6500회 이상의 스캔과 우회 시도를 감행했다. 에이전트는 접근이 차단되자 구글의 보안 학습용 게임 URL을 역이용해 자체 작성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거나, 문자열을 두 번 인코딩하는 이중 URL 인코딩으로 엔드포인트에 55차례 이상 접근하는 등 인간 해커에 버금가는 자율적 우회 능력을 보였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단독 만찬을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개발 속도 조절 논쟁이 정치 무대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편 미국 최장수 심야 코미디쇼 SNL은 아모데이를 직접 패러디하는 코너를 방영하며 AI 업계의 자기모순을 풍자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AI 전환 드라이브가 거세게 불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분야 AI 전환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50개 사업에 약 94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연간 1000만 건의 민원이 몰리는 국민신문고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확정했다.
국방과 금융·통신 분야에서도 AI 에이전트 적용 소식이 쏟아졌다. 마키나락스는 AI 운영체제 런웨이를 한국군합동지휘통제체계에 적용해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에서 실증했다. 포지큐브는 멀티 에이전트 AI 플랫폼으로 하나은행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했다.
AI 창작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새 바람이 불었다. 메타는 스마트폰과 웹 브라우저만으로 게임을 만드는 호라이즌 크리에이트와 호라이즌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스캐터랩은 AI 캐릭터 챗 플랫폼 제타에 비주얼 노벨 모드를 선보였다. 반디캠컴퍼니는 반디캠 AI 스튜디오를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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