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사내 AI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사 AI 전환을 고도화한다. 현재 임직원 4000명 이상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했고, 정기적으로 쓰이는 에이전트는 약 1500개다. 회사는 이를 개인 보조 도구 수준에 머물지 않고 조직 운영과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도입 초기에 생기는 재교육, 업무 재설계, 데이터 정비, 시스템 연계 부담을 'AX J커브의 골짜기'로 보고, 생산성 저하를 줄이는 기술과 제도를 함께 손본다.
기술 측면에서는 민감정보 원문을 AI에 직접 넘기지 않는 '제로 익스포저 존'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또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이터 데스크', 업무 흐름을 구조화하는 '워크맵'을 추진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데이터 접근권한, 보안, 시스템 연계 문제를 전사 차원에서 다루는 TF를 두고, AI 중심 업무 재설계 실험과 현업 사례 확산 제도도 운영한다. 핵심은 AI 도구를 추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와 업무 절차 자체를 AI에 맞게 바꾸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