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산업개발기구는 일본의 위성·지리공간 AI 분석 기업 솔라퓨네와 협력해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업 투명성과 자원 관리 역량을 높이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코발트와 구리, 탄탈럼 같은 핵심 광물이 많은 곳이지만, 광산이 넓은 국토 곳곳에 흩어져 있어 정부가 현장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사업은 사람이 직접 가기 힘든 지역까지 위성으로 관측하고, 여러 시점의 영상과 지형·지질 자료를 AI로 함께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지점을 추려내는 방식이다.
적용 분야는 세 가지다. 먼저 고해상도 위성영상으로 광산과 관련 시설의 위치를 찾고, 시기별 영상을 비교해 채굴 지역의 확장과 지표 변화를 추적한다. 또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결합해 지표면을 3차원으로 복원하고, 시점별 지형 모델 차이로 노천광산의 토사·암석 부피 변화를 추정한다. 여기에 초분광 영상, 지질도, 자기장, 자연 감마선 자료를 더해 새로운 탐사 후보지를 선별한다. 다만 위성 AI는 지하 광물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유망 지역을 좁히는 데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