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최근 분기 공시에서 익명으로 표시한 최대 고객 ‘고객 B’는 앤트로픽이다. 이 고객은 올해 3분기 스페이스X 전체 매출 146억달러 가운데 34.5%를 차지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앤트로픽에 32만5000개의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월 12억5000만달러를 받는 계약을 공개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IPO 신청서에서 이 계약 규모가 2029년까지 최대 1205억달러라고 밝혔다.
핵심은 스페이스X의 사업 구조 변화다. 회사는 멤피스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외부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AI 사업 부문 매출은 76억달러로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이 부문은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다만 매출이 소수 고객에 집중된 점은 변수다. 앤트로픽은 계약에 따라 2027년 1월과 3월부터 해지권을 갖고 있어,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고객 의존도도 함께 커진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