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은 8월 4일 마리아노-플로렌티노 쿠엘라르를 첫 최고 글로벌 대외정책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법관,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총재, 스탠퍼드대 공법 연구자, 오바마 행정부 보좌진 등을 거친 인물이다. 새 역할에서는 로비 조직을 이끌고, 각국 정부와 AI 정책 및 전략적 국제 협력을 조율하며, 미국 정부와 다른 국가들 사이에서 회사의 관계를 관리한다.

이 인사는 생성형 AI 기업이 연구 개발만으로는 움직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규제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AI가 민주주의와 법 제도에 미칠 영향이 함께 논의되면서 기업 안에 정책 대응 기능이 핵심 업무로 들어온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쿠엘라르는 9월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 관련 회동에도 회사 대표로 참석했다. 이는 안전성 논쟁, 국제 규범, 정부 협의가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운영 과제가 됐다는 점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