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과 오픈AI가 기업 고객을 두고 다른 영업 방식을 쓰고 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계약한 AI 토큰과 사용량 한도에 도달하면 할인 적용을 바로 끝낸다. 고객은 새 계약을 다시 협상하거나 초과 사용분에 정가를 내야 한다. 반면 오픈AI는 약정 사용액을 모두 써도 해당 월 말까지는 계속 쓰게 하고, 이후 한 달의 추가 협상 기간을 준 뒤 공개 가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모두 연간 수백만달러 이상을 약정하는 기업에 할인 가격을 제공하지만, 한도 초과 뒤 대응은 크게 다르다.
이 차이는 기업의 실제 모델 선택과 예산 배분에 영향을 준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할인 폭은 정가 대비 약 15% 수준이며, 오픈AI는 최근 일부 유통 경로에서 새 모델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50% 낮췄다. 최근에는 두 회사 모두 대형 고객이 전체 AI 예산 가운데 자사 제품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조항도 계약에 넣고 있다. 다만 가격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민감한 업무를 하는 기업들은 보안과 지식재산권 문제를 이유로 추가 보증을 요구하거나 일부 고성능 모델 사용을 줄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