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첨단 제조시설의 냉각·공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사업장에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있는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1800㎡ 규모의 생산라인을 만들고, 2028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 생산라인은 플랙트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생산 대상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대형 상업시설에 들어가는 핵심 냉각·중앙공조 장비다. 냉각수를 서버 등에 공급·분배하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대규모 공간의 공기 흐름을 맞추는 팬 월 유닛(FWU), 서버실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물의 공기를 처리하고 공급하는 공기조화기(AHU)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라인을 통해 첨단 냉각 장비와 중앙공조 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품 개발부터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정교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의미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중요해진 냉각 인프라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를 맡는 거점을 마련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