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27년 정부예산안의 사업설명자료’를 국민에게 공개하기에 앞서, 인공지능이 읽기 쉬운 ‘AI친화형 사업설명자료 양식’을 마련해 ‘예산 및 기금 운용상황 공개지침’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 이 자료는 각 부처 사업담당자의 작성과 교정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2일부터 ‘열린재정’과 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개편은 기존 양식이 표의 셀 병합 등 AI가 읽기 어려운 형태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기획예산처는 국가AI전략위원회와 협의해 양식을 의미구조 중심으로 바꿨고, 목차를 다시 구성해 정보의 위계구조를 분명히 했다. 예산총괄표 등은 셀 병합을 해제해 표 구조를 단순화했고, 자유서술형 항목은 사업목적·사업내용·사업근거처럼 정보 단위로 나눴다.
공개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국회확정예산에 대한 사업설명자료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는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 단계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이 AI의 도움을 받아 예산을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자료를 공개해 보다 효율적인 심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