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청소년부터 청년, 임직원까지 대상별로 나눈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방향은 AI 기술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키우는 데 맞춰져 있다.

LG는 19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 이번 9기에는 3,393명이 참가했고, 온라인 교육과 해커톤 예선을 거쳐 9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과제는 LG스포츠가 제시한 ‘투수 제구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이다. 참가자들은 경기 상황, 최근 흐름, 투수별 특성 같은 데이터를 반영해 다음 투구의 제구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기존 경기 결과 지표를 보는 수준을 넘어, 투구의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새 지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둔 과제였다.

이 프로그램은 AI 대학원 수준의 교육, 실전 프로젝트, 채용 지원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하반기 시작 이후 올해까지 누적 2만 3천 명 이상이 참가했다. LG는 대회 이튿날 LG AI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가 참여한 채용 박람회도 열어 교육과 진로 지원을 연결했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LG는 서울대와 함께 ‘LG AI 청소년 캠프’ 4기 참가자 100명을 10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은 2027년 2월 서울대에서 시작하는 교육과 10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주간 진행되는 해외 교육 기회도 주어진다. LG는 이렇게 청소년과 청년을 잇는 교육 구조를 통해 AI를 실제 문제 해결 도구로 다루는 경험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