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8일(현지시간) CBS 뉴스의 '선데이 모닝' 인터뷰에서 AI가 인류를 멸종시키거나 2030년에 세계가 끝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AI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종말론적 우려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다. 인터뷰는 앤트로픽 출신 연구진이 이번 10년이 끝날 때까지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경고가 나온 직후 진행됐다.
황 CEO는 AI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행사와 인터뷰에서 계속 밝혀 왔다. 그는 AI 산업의 개발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준비되지 않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빠른 개발과 안전성 확보를 함께 요구한 셈이다.
이 발언은 AI를 둘러싼 기술 낙관론과 규제 회의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원문에 따르면 그는 새로운 AI 규제의 필요성에도 회의적인 입장을 이어 왔고, AI 연산용 GPU의 핵심 공급업체를 이끄는 위치에서 기술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AI 위험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속도 조절보다 안전한 개발과 운영에 무게를 두는 한 축의 시각을 다시 확인한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