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프린츠라는 독립 개발자는 18일(현지시간)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로 1918년 11월29일 독일군이 전송한 암호문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암호문은 독일 과학 블로그 포털 '사이언스블로그'가 관리해 온 50개의 미해결 암호 가운데 하나였고,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ADFGVX' 암호 체계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독의 쟁점은 암호 키로 쓰인 단어였다. 기존 연구자들은 'TRUPPENVERSCHIEBUNG(부대 이동)'이 1918년 12월9일부터 사용됐다고 보고, 11월29일에 전송된 이 암호문 후보에서는 제외해 왔다. 하지만 아스트라는 이 전제를 고정하지 않고, 11월29일 이전에도 같은 단어가 쓰였을 가능성을 열어둔 채 대입해 해독에 성공했다.
해독된 내용은 영국 순양함이 세바스토폴에 24일 도착했고, 연합군 함대가 26일 뒤따른다는 취지의 군사 정보였다. 문서상 일부 날짜는 불명확했지만, 프린츠는 이를 역사적 군사 기록과 대조해 영국 순양함 HMS 캔터베리의 1918년 11월24일 세바스토폴 도착 기록과 연합군 함대의 11월26일 도착 기록이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AI가 암호 규칙을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의 역사적 전제를 다시 검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기사에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