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공지능(AI)·바이오·로봇·양자기술·핀테크·창조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외국인 이공계 석사 유학생 28명을 최종 선발하고 ‘2026 서울 테크 스칼러십’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이 사업은 서울의 미래산업 발전에 필요한 외국인 이공계 석사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서울 소재 8개 대학 대학원에서 인공지능·컴퓨터공학, 바이오·의생명, 줄기세포재생공학, 지능로봇, 항공우주, 모빌리티 등 서울시 핵심산업과 연관된 분야를 공부한다. 석사과정 최대 2년 동안 등록금, 월 생활비, 건강보험료, 입국 항공료를 포함해 1인당 최대 연 2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재원은 서울시와 대학이 50%씩 부담한다.

올해 사업은 단순한 장학금 지급을 넘어 정착 지원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선발 대상국을 기존 ODA 수원국 중심에서 전 세계로 넓히고, 한국어능력(TOPIK), 서울시 핵심산업 연관 전공 여부, 국가관계 등을 반영한 배점제를 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서울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고 전략적으로 유치하려는 인재를 우선 선발하도록 기준을 정교화했다.

장학생 지원도 학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서울글로벌센터와 연계해 한국어 교육, 생활상담, 서울생활 적응 프로그램, 직무 중심 인턴십, 일자리 매칭, 창업 인큐베이팅까지 졸업 후 취·창업 단계로 이어지는 지원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장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과 정착 의향 파악 같은 사후관리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