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은 화상회의 수요 둔화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로 기업용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대표 기능인 '마이 노트'는 회의록과 요약을 제공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도 지난 1주일간 회의에서 나온 결정 사항과 남은 일, 후속 조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회사는 회의 참여 자체를 늘리기보다 실제 업무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이 내세운 핵심 기술은 '통합 컨텍스트 계층'이다. 회의, 전화, 채팅, 컨택센터에서 나온 대화와 기업 업무 시스템의 정보를 함께 묶어 AI가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후속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구조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통합·분류·검색할 수 있게 정리하고, 민감도 등급에 따라 AI의 정보 접근을 제한했다. AI 에이전트 활동의 중앙 관리와 모니터링, AI 생성 음성·영상 판별을 위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다. 한국어 실시간 통역과 컨택센터 기능도 한국 시장에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