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은 앤트로픽이 상장 이후에도 투자적격 등급이 아닌 BB 계열 신용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식 신용평가 결과가 아니라 블랙스톤의 전망이며, 무디스·S&P·피치는 아직 등급을 내놓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26일 IPO를 신청했고, 상장을 통해 약 1000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회사는 2045년까지 AI 컴퓨팅 인프라에 80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상장 자금만으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
이 구조는 최근 마무리된 6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노스스타에서도 드러났다. 이 거래는 구글의 AI 반도체를 활용하는 1.5GW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한 것으로, 브로드컴의 보증이 자금 조달 위험을 낮추는 핵심 역할을 했다. 선순위 대출은 장비 잔존가치 보장으로 뒷받침됐고, 후순위 채권은 앤트로픽의 임대료 지급을 바탕으로 발행됐다. 블랙스톤이 투자한 후순위 채권 수익률이 연 10%를 넘는 점도 신용 위험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이 투자적격 등급을 얻지 못하면 앞으로도 외부 보증에 더 의존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금융비용과 인프라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