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는 항생제 내성 확산에 대응하는 연구 사례로,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환경인 구글 안티그래비티와 단백질 언어모델 프로트NLM을 결합해 새로운 항균 펩타이드 후보를 찾는 과정을 공개했다. 대상은 유니프로트에 등록된 수백만 개의 기능 미확인 단백질이다. AI 에이전트는 후보를 찾는 데 필요한 검색, 구조 확인, 기능 검토, 문헌 조사 단계를 한 세션으로 묶어 연구자가 여러 데이터베이스와 도구를 오가며 하던 초기 탐색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번 방식은 아미노산 서열만 비교하지 않고, 후보 단백질의 3차원 구조, 유전자 주변 환경, 기존 연구 문헌까지 함께 살펴 기능을 추론한다. 안티그래비티 안의 구조 뷰어는 AlphaFold 예측 구조를 공유 3D 화면에서 검토하고 주석 달 수 있게 지원한다. 이렇게 추린 후보는 호흡기 감염 관련 병원체에 항균 활성을 보일 가능성을 기준으로 좁혀졌으며, 실제 효과와 안전성은 현재 실험실 검증 단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즉 AI는 실험을 대신하기보다 검증 우선순위를 정하는 도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