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미국 사전 예약 시작 직후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배송 일정이 크게 밀렸다. 온라인 스토어의 배송 예정일은 출시일인 10월23일에서 11월, 12월로 늦춰졌고 일부 주문은 내년 1월 말까지 지연됐다. 이동통신사에서도 비슷한 지연이 나타났고, 매장 출시 당일 수령 물량도 빠르게 소진됐다. 지연은 색상이나 저장 용량과 무관하게 발생했다. 애플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온라인 주문을 계속 받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999달러부터 시작하며 2TB 모델은 3000달러를 넘는다. 시장의 관심은 폴더블폰 대중화 여부보다, 애플이 기존 이용자층을 고가 제품으로 얼마나 이동시켜 평균 판매가격과 매출을 높일 수 있는지에 모인다. IDC는 폴더블폰이 올해 출하량 기준으로는 전 세계 스마트폰의 2%를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매출 비중은 7%에 이를 것으로 봤다. 다만 단기 공급량은 600만대 이하 가능성이 제기됐고, 복잡한 구조와 제조·품질 기준이 생산 확대를 늦추는 요인으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