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나는 생성형 AI와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의 로봇 내 실시간 처리부터 모터·관절 제어까지 지원하는 엣지 AI 시스템 ‘디바이스엣지 AIE-KT78’과 ‘AIE-KT68’을 정식 출시했다. 두 제품은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젯슨 토르 모듈을 바탕으로, AI 연산 성능과 고대역폭 센서 연결성, 산업용 실시간 제어 기능을 소형 시스템에 통합한 구성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자율 기계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추론한 뒤 실제 동작으로 이어가도록 설계됐다. 멀티모달 생성형 AI, LLM, VLM, VLA 모델을 장치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어 클라우드 전송과 응답 대기에서 생기는 지연을 줄이고,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전송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VLA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하면 시각 정보 인식, 언어 이해, 행동 생성이 하나의 의사결정 흐름으로 연결된다.

AIE-KT78은 엔비디아 젯슨 T5000 모듈 기반으로 최대 2070 FP4 TFLOPS, AIE-KT68은 젯슨 T4000 모듈 기반으로 최대 1200 FP4 TFLOPS 성능을 지원한다. 또 QSFP28, 듀얼 RJ45 10GbE, 최대 8개의 GMSL2 카메라 입력을 통해 카메라, 3D 라이다, 레이더, 깊이 카메라, IMU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RJ45 1GbE 이더캣 포트는 독립적인 이더캣 마스터로 작동해 AI 추론과 모터, 관절, 센서, 액추에이터를 마이크로초 수준 동기화로 연결한다.

결국 이 제품군의 의미는 로봇의 인식, 판단, 제어를 하나의 엣지 시스템으로 묶었다는 데 있다. 에티나는 이를 통해 추가 제어 하드웨어와 이기종 플랫폼 통합 부담을 줄이고,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팔, 자율 기계의 시스템 구성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