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은 최근 금융권에서 이어진 해킹 사태를 두고, AI를 악용한 공격이 현실화한 사례로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보안 문제는 개별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의 방어 역량만으로 다룰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12일 열린 산·학·관 보안전문가 좌담회 참석자들은 기술이 AI 에이전틱 서비스처럼 더 개인화되고 고도화되는 반면, 국내 보안 체계는 여전히 중앙화·집중화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봤다.

이번 침해에서 드러난 약점은 핵심 거래망보다 주변 업무지원 시스템과 협력사 연계망 같은 외부 접점이었다. AI 도구를 쓰는 공격자는 탐색 비용과 진입장벽을 낮춰 이런 관리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노릴 수 있다. 기사에서는 AI 협업과 시스템 연계가 일상화된 환경에서는 핵심망 보호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 부처, 유관 기관, 민간 기업이 실시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상시 검증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만들고, 같은 침투 경로를 반복 허용하지 않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