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데이터·통신 인프라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 IT 기업 얀덱스의 데이터센터를 연이어 공격했다. 얀덱스는 9일 칼루가 지역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설비가 멈췄다고 밝혔고, 전날 밤 랴잔 지역 시설도 공격받았다고 발표했다. 11일에는 블라디미르 지역 데이터센터도 손상돼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나흘 동안 세 곳이 잇따라 타격을 받은 셈이다.
얀덱스는 검색, 이메일, 클라우드, AI 서비스와 생활형 플랫폼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랴잔 시설에는 AI 모델 개발에 쓰이는 슈퍼컴퓨터 세 대 가운데 두 대가 있었고, 공격 뒤 러시아 국영철도와 통신사 메가폰, 일부 언론사 웹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서버 건물이 아니라 통신, 금융, 정부 서비스, AI 연산을 지탱하는 핵심 시설임을 보여준다. 기사에 따르면 중동에서도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전쟁의 직접 영향으로 클라우드 차질을 겪은 사례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