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고객의 AI 에이전트가 자사 온라인 재고를 검색하고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Agent Gateway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Sam’s Club에도 적용된다. Agent Gateway는 MCP 서버 형태로 제공되며, 승인된 에이전트가 model context protocol을 통해 월마트 시스템에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월마트는 이미 Meta의 Muse와 협력한다고 밝혔고, ChatGPT와 Gemini 같은 AI 앱 연동도 제공해 왔다. 이번 발표는 그런 연동을 더 넓혀 에이전트 기반 쇼핑을 본격 지원하는 단계로 읽힌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연결만 허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통제 장치를 함께 넣었다는 점이다. 월마트는 고객이 개인정보나 구매 이력을 에이전트에 직접 넘기지 않고도 자주 사는 브랜드나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전트가 만든 주문과 고객이 직접 만든 주문을 구분하는 기술을 마련했고, 다음 달부터 Agent Profiles를 도입해 계정 안에서 에이전트별 권한을 따로 승인하고 구매 내역도 분리해 볼 수 있게 한다. 경쟁사인 Amazon이 에이전트 구매를 막는 것과 다른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