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AI 안전 약속을 약화했다는 비판을 받자,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X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비판은 책임 있는 확장 정책(RSP) 변경이 기존 원칙의 후퇴라는 주장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아모데이는 회사가 생물학적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고성능 사이버 모델 공개를 늦추고, 중국의 군사·정보 역량 강화에 쓰일 수 있는 AI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등 안전을 이유로 상업적 기회를 포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모델 출시 차단 권한과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도 지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최첨단 AI 경쟁을 이어가면서도 안전 기준을 높일 수 있느냐는 문제다. 아모데이는 이를 업계 전체의 기준을 끌어올리는 '상향 경쟁' 전략으로 설명했다. 또 RSP 개정은 후퇴가 아니라 실효성 보완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정책이 덜 중요한 작업을 요구하는 반면 일부 중요한 위험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고, 현재는 위험 보고서와 로드맵 공개, 독립적 외부 검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번 논쟁은 기업이 스스로 정한 AI 안전 규칙의 구속력과 정책 변경의 정당성을 무엇으로 검증할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