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자체 제작한 4인조 AI 걸그룹 ‘루미나’를 금융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데뷔곡 ‘오버라이드’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0만회를 넘겼고, 공개 일주일 만에 100만뷰를 기록했다. 이번 시도는 금융상품이나 투자 전략을 직접 설명하는 기존 광고와 달리, K팝 음악과 퍼포먼스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루미나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네 멤버가 하나의 스펙트럼을 이룬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AI 캐릭터를 일회성 모델이 아니라 반복 활용 가능한 디지털 브랜드 자산으로 설계했다는 데 있다. 이 곡은 전자음과 테크노 리듬을 바탕으로 일렉트로니카와 댄스 음악을 결합했고, 기존 기준과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증권은 후속 뮤직비디오, 숏폼 챌린지, 진행자 역할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외부 유명인 대신 자체 AI 캐릭터를 쓰면 이미지와 세계관, 콘텐츠 방향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고, 여러 디지털 채널로 확장하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