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직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 도구를 보급하고 있지만, 관리자에게는 새로운 관리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Monday.com이 의뢰하고 Nielsen이 7개국의 이사급·고위 관리자 1,7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AI 도입 뒤 직원 업무를 평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결과물이 매끈한 형태로 전달되면서 실제로 직원이 수행한 부분과 AI가 보완한 부분을 구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거의 절반은 팀 산출물을 검토하고 방향을 잡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관리자들의 AI 수용도는 높았다. 94%는 AI로 업무 개선에 기대를 보였고, 78%는 AI 도입 후 평가 방식을 바꿨다고 답했다. 프롬프트를 만드는 능력, 어떤 일을 AI에 맡길지 판단하는 능력,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험하는 태도에 더 큰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다만 관리자 자신도 AI를 판단 보조에 쓰고 있었다. 46%는 의사결정에 AI를 활용했고, 39%는 성과평가 초안 작성에 AI를 사용했다. AI가 업무 생산성 도구를 넘어 평가 체계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