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금융 시스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모의훈련을 하기로 했다. 일본 재무상 가타야마 사쓰키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뒤, G7 재무차관들이 프런티어 AI를 대상으로 한 훈련 방안을 논의해 왔고 장관급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각국 재무 당국과 중앙은행이 참여해 AI 기반 공격 시나리오를 만들고, 실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정부와 금융기관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필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성격에 따라 민간 금융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AI가 보안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고 공격 규모를 키우면서 금융 안정성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과 맞닿아 있다. IMF는 최근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AI 기반 사이버 범죄를 주요 위험으로 지목했고, 심각한 사고가 시장 신뢰를 흔들고 핵심 금융 인프라 운영을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재무성은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대응 절차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매뉴얼을 수정할 계획이다. 영국과 금융안정위원회(FSB)도 AI 모델 테스트 확대와 안전 기준 강화를 논의하며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