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오라클 AI 월드 2026'에서 AI를 활용해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형에 가깝게 만들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는 재무·인사 같은 공통 기능은 제공하지만, 의료·금융·숙박처럼 업종마다 다른 업무까지 자동화하려면 추가 개발과 시스템통합이 필요했다. 오라클은 퓨전과 넷스위트에 산업별 기능을 더하고, 은행·유통·숙박·정부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개별 기능 중심 소프트웨어를 산업 전체 업무를 다루는 제품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구상의 출발점으로는 헬스케어가 제시됐다. 오라클 헬스는 기존 병원 시스템의 정보를 활용해 종양학·영상의학 모듈을 연결하고, AI로 정보 조회와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 이전, 별도 교육, 장기간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 여러 언어와 국가별 의료 규제를 함께 다루는 것이 목표다. 오라클은 이런 변화가 복잡한 화면을 직접 다루는 방식에서 자연어로 질문하고 지시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바꿀 것이라며, AI가 SaaS를 대체하기보다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