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브룩필드와 9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선결 조건을 충족했으며,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의 3대 주주가 되고,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가 함께 추진하는 1기가와트급 AI 팩토리 사업도 실행 단계로 들어간다.
구조는 역할이 분명하다. 브룩필드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해 GPU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팩토리 운영을 맡고, 엔비디아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DSX 중심의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AI 팩토리는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가동을 시작해 2028년 200메가와트로 확대되며, 세종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해외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