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AI의 최신 모델 ‘키미 K3.1 프로’를 둘러싸고 해외 인플루언서 홍보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AI 개발자 엘샤이브는 24일 X에 키미 홍보 지침이라고 주장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내용에는 게시물 초안을 먼저 제출해 승인을 받고, 유료 파트너십 표시를 붙이지 말라는 요구가 담겼다. 또 키미 웹사이트 링크나 공식 계정 태그를 넣지 말라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런 방식이 실제 적용됐다면 기업이 내용을 관리하면서도 독자에게는 자발적 사용 후기처럼 보이게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공개 문서의 진위와 작성 주체, 실제 적용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모델 성능 자체보다 기술 제품 홍보의 신뢰 문제를 드러낸다. 문서에는 미국의 첨단 칩 통제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식의 메시지도 포함돼, 제품 소개를 넘어 정치적 해석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문샷은 23일 모델 공개 때 해킹에 악용될 수 있는 능력을 선제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일반 코딩 성능은 유지하되 학습 데이터와 강화학습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 관련 데이터를 제거했다는 설명이다. 안전 조치를 적용한 내부 평가 점수는 81.0%로, 제한을 적용하지 않은 유사 버전의 90.5%보다 낮았지만 전작보다는 높았다고 했다. 모델 가중치는 11월4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