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진은 손 기능 재활 프로그램 ‘잼잼400’을 이용해 뇌성마비 아동 대상 무작위 대조시험을 진행했고, 결과를 국제학술지 ‘Disability and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 참가자는 48명이었고 최종적으로 4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령은 생후 18개월부터 7세 5개월까지였으며, 중재군은 8주 동안 주 3회, 회당 약 15분씩 가정에서 훈련했다. 프로그램은 아동의 운동 능력에 맞춰 손과 손목 목표 동작을 정하고 반복 연습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별도 동작 인식 센서 없이 기기 내장 카메라로 손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하고, 게임 화면과 소리로 즉각 반응을 준다. 연구에서는 중재군이 대조군보다 상자와 블록 검사에서 양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손바닥 집기력도 개선됐다. 비우세손의 기능적 손 민첩성과 손끝 집기력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평균 순응도는 91.9%였다. 병원 밖에서도 반복 훈련을 이어가게 하고, 아동 수준에 맞춘 개인별 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결과의 기술적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