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케일은 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 에식스주 로턴에 추진되던 엔스케일 데이터센터 이용 계약을 해지했다. 이 사업은 전력망 연결 문제로 일정이 계속 밀렸고, 전력망 운영업체는 2030년대까지 필요한 전력 공급이 어렵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엔스케일은 최근 상장신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을 주요 고객으로 제시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최대 고객 한 곳의 매출 비중이 52%였다.

기사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계약 자체보다 실제 공급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엔스케일은 로턴 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대체 전력원과 영국 내 다른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앤트로픽과의 450억달러 계약도 자금 조달과 시설 공급 일정이 충족되지 않으면 철수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고객 계약을 맺어도 전력, 건설 자금, 장비 확보가 뒤따르지 않으면 서비스 개시와 매출 실현이 늦어질 수 있다는 구조가 드러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