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은 오픈AI 임원 회의실에 녹음 장치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체포된 전 엔지니어가 가족과 함께 10월12일 샌프란시스코 출발, 이스탄불 경유 사우디행 편도 항공권을 예약했다고 법원에 밝혔다. 검찰은 수사 사실이 미리 알려지면 미국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기록의 비공개를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FBI는 10월9일 체포했으며, 피의자는 현재 연방 구금 상태다.

사건은 9월30일 회의실 TV 뒤 USB 포트에 연결되고 화장지로 가려진 녹음 장치가 발견되며 드러났다. 이 공간은 경영진 회의와 기술·제품 논의, 정부 관계자 및 사업 파트너와의 비공개 협의에 쓰였다. 수사 서류에는 피의자가 AI 도구로 사무실 주소, 회의실 정보, 일정과 외부 미팅 정보를 수집한 내용과 CCTV 및 추가 카메라 포착 정황이 담겼다. 다만 현재 공개된 혐의에는 영업비밀 절취나 외국 정부를 위한 간첩 활동은 포함되지 않았고, 모델 가중치·소스 코드·고객 데이터 유출 징후도 없다고 설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