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모델스는 식물 DNA 특화 모델 ‘보타닉-1’과 구글의 ‘젬마 4’를 결합한 유전자 변이 분석 시스템을 공개했다. 젬마 4가 유전체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 절차를 자동화하면, 보타닉-1이 식물의 진화 과정에서 축적된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형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변이를 평가하는 구조다. 보타닉-1은 어텐션 대신 양방향 Mamba-2 구조를 써 긴 DNA 문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약 320종의 식물 DNA를 학습했다.

연구진은 멜론 수확량 관련 변이로 성능을 시험했다. 기존 분석으로 후보군을 줄인 뒤 남은 단일염기 변이 2494개를 넣자, 보타닉-1을 포함한 시스템은 목표 변이를 4분 안에 정확히 1위로 찾았다. 젬마 4만 일반 도구와 함께 쓴 경우에는 후보를 두 개까지 좁혔지만 실제 원인과 무관한 변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500건이 넘는 실험 검증 변이 평가에서도 보타닉-1은 원인 변이를 상위 0.1%와 1% 안에 포함시키는 비율이 기존 생물정보학 도구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이 방식을 로컬 환경에서 돌릴 수 있어 유전체 데이터 유출 위험과 운영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