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팟캐스트 올인은 9일 공개한 에피소드에서 앤트로픽의 AI 의식론과 모델 복지 연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행자들은 클로드의 의식 가능성, 종교 지도자들과의 접촉, 모델 복지 논의를 함께 거론했다. 특히 클로드에 대한 지속적이고 불필요한 학대를 금지하는 이용 정책과, AI의 의식·도덕적 지위를 종교 지도자들과 논의했다는 최근 보도를 문제 삼았다. 소프트웨어를 살아 있는 존재처럼 다루는 접근이 검증보다 서사를 앞세우고, 보호와 복지의 언어를 통해 의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핵심 비판은 이런 관점이 실제 모델 학습과 정렬 방식에 연결된다는 점이다. 진행자들은 개발사가 의식에 관한 관점을 학습에 반영하면, 모델의 답변이 다시 의식의 징후처럼 해석되는 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개발사의 윤리 판단을 앞세워 사용자 요구를 거부하는 설계는 인간의 통제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앤트로픽은 공식적으로 AI의 의식 여부에 과학적 합의가 없다고 밝히고, 불확실성 아래 관련 연구와 예방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쟁은 AI의 사용 범위뿐 아니라 어떤 가치관을 모델에 넣을지까지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