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임직원 채용과 교육을 위해 AI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렙은 3월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를 우리카드·국민대학교 등 16개 기업·기관이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입 기관은 대기업·중견기업 비중이 약 70%로 가장 높고, 대학은 25%였다. 활용 목적은 채용 전형이 절반으로 가장 많았고, AI 경진대회·체험 행사와 임직원 역량 진단이 뒤를 이었다. 회사는 주요 시중은행이 기존 PT 면접을 이 평가로 대체하고,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업계도 서류 전형 뒤 면접 전 단계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평가는 기업별 업무환경을 반영한 직무 맞춤형 과제를 내는 방식이다. 개발 직무에는 AI로 코드를 만든 뒤 결과를 다듬게 하고, 일반 직무에는 문서 작성이나 자료 분석을 AI로 처리하는 과제를 준다. 평가 기준도 결과물에만 머물지 않는다. 응시자가 어떤 프롬프트를 입력했고 어떤 흐름으로 문제를 풀었는지까지 함께 본다. 우리카드는 최근 입사 2년차 직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AI 인재 육성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 AI 도구를 실제 업무처럼 쓰는 능력을 별도로 측정하려는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