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O는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손에 잡히는 시제품을 만든 뒤 다시 고치는 과정을 반복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체화해온 회사로 소개된다. 1980년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용 마우스를 개발할 때도 이런 방식이 적용됐다. 훗날 IDEO로 이어진 데이비드 켈리의 디자인팀은 비싸고 고장이 잦던 기존 마우스를 다시 설계하면서, 동그란 롤온 데오드란트의 볼을 시제품에 넣어 실제로 작동하는 형태를 만들어 봤다. 핵심은 첨단 기술을 덧붙이는 일보다, 직접 만들어 쓰며 무엇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있었다.
이 방법론은 이후 IDEO를 대표하는 축이 됐고, 지금은 생성형 AI가 그 문턱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기사 는 전한다. 앱 화면과 이미지는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고, 코드는 바로 실행되며, 3D 모델은 당일 출력할 수 있다. 즉 아이디어를 시험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자이너는 더 이른 단계에서 실제 사용을 통해 문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사에서 중요한 점은 AI가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만들어 보고 고치며 탐색하는 창작 과정 자체를 바꾸는 수단으로 다뤄진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