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커튼레이저 연설에서, AI 투자 확대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IMF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높일 수 있으며, 적절히 관리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간 약 0.5%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망으로 파급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투자를 기술 산업 내부의 변화가 아니라 수요와 생산구조를 바꾸는 거시경제 변수로 본 것이다.
다만 IMF는 위험도 함께 경고했다. AI 인프라에 자본이 집중되면서 관련 기업 가치가 높아졌지만, 향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금융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해, 이미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 전력 수요가 에너지 가격과 물가, 금리,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는 노동시장에도 변화를 만든다. 일부 직무의 자동화와 업무 방식 변화, AI 활용 능력에 따른 격차 확대 가능성이 있어, 전력 인프라와 금융 안정, 노동시장 적응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