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4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과학기술사회(STS) 포럼에서 AI 안전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와 함께한 자리에서, AI 역량이 빠르게 커질수록 각국이 기술을 함께 다루기 위한 신뢰 구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학습 능력을 빠르게 키우는 기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초지능이 잘못된 주체에 넘어가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40년까지 AI와 학습형 기계가 글로벌 총생산의 20% 이상을 만들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다. 다만 기술 고도화 속도에 맞는 안전 대책과 국경을 넘는 협력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측은 AI 기반 과학 연구를 가속하기 위한 17개국 협력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발언은 AI 투자 확대와 별개로, 성능 경쟁만이 아니라 통제와 신뢰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