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19일(현지시간) 게시물을 통해, 앤트로픽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법적 절차 없이 사용자 정보를 미국 정보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정책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 계정은 앤트로픽이 2023년 이후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13차례 개정했으며, 그 과정에서 캐나다와 브라질, 한국, 유럽연합(EU)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수집 출처가 2024년 6월 3개에서 2025년 9월 6개로 확대됐고, 지난해 9월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약관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기사에는 앤트로픽이 일부 중국 기업의 AI 모델 증류 관여를 주장한 뒤, 관련 기술 지표를 미국 정보기관과 공유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모델 증류는 기존 AI 모델의 출력 등을 활용해 다른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사안이 중요한 이유는 AI 서비스의 성능 개선 과정과 데이터 관리 방식이 함께 문제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자 데이터의 국가 간 이전, 모델 학습 활용, 위협정보 관련 인력 채용 조건까지 연결되면서 기술 운영과 보안 정책이 외교 갈등의 소재로 번질 가능성이 언급됐다. 다만 이번 내용은 중국 관영매체 계열 계정의 주장에 근거한 것이며, 개인정보 정책의 실제 변경 내용과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데이터 공유 여부, 관련 법적 절차는 별도의 독립적인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