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금융그룹 방코 사바델은 도이치텔레콤 그룹의 디지털 서비스 계열사 T시스템즈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에이전틱 AI를 은행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공통 기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목적은 일부 업무에서 AI를 시험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사업 부문과 운영 시스템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쓰는 것이다. 은행은 내부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경험 개선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의 핵심은 개방형·모듈형·상호운용형 구조다. T시스템즈의 플랫폼은 서로 다른 기술과 AI 모델로 만든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기존 기업 시스템과 연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부서별로 따로 환경을 만들지 않고 공통 플랫폼에서 배포·감독·최적화를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업무 절차를 잇는 자동화 확대를 지원한다. 방코 사바델은 특정 모델이나 공급업체에 고정되지 않은 채, 보안·거버넌스·규제 준수와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는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