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북 구미를 반도체, 로봇,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묶은 지역 산업혁신 거점으로 키우면서 제조업의 AI 전환을 함께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구미에서 약 25조원 규모로 진행될 민간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하고, 전력 공급과 산업 인프라, 전문인력 확보 같은 현장 과제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범위에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로봇, 방산, 희토류 관련 산업이 포함된다.

기술적으로 핵심은 개별 공장 중심의 AI 적용을 산업단지 단위로 넓히는 점이다. 산업부는 기존 AI 팩토리 사업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같은 업종 여러 기업이 함께 쓸 수 있는 범용 제조 AI 모델을 확산하는 '산단 실증확산 트랙'을 추진한다. 산업부가 분석한 38개 사례에서는 AI 도입 뒤 생산성이 평균 30.1% 높아지고 불량률은 15.5% 낮아졌다. 또 구미·청주·포항에는 제조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는 '미니 얼라이언스'가 출범했고, 정부는 이를 2030년까지 누적 25개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