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AI·IT 뉴스의 첫 번째 화두는 AI가 스스로 '공부법'을 만들어낸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였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디스코RL(DiscoRL) 프로젝트는 2025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로, AI에게 특정 문제를 잘 풀도록 가르치는 대신 AI 스스로가 더 나은 학습 규칙을 찾아내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AI가 사람이 수식으로 미리 정해주지 않은 새로운 학습 규칙을 스스로 발견했고, 이 규칙으로 훈련한 에이전트는 아타리 벤치마크에서 기존 강화학습 알고리즘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AI의 역할이 '문제를 푸는 학생'에서 '공부법까지 스스로 설계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큰 변화의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은 648만 대로 전망됐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 138만 대보다 약 4.7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장 규모 역시 기존 약 380억 달러에서 1,380억 달러로 약 3.6배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복잡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제조 역량과 글로벌 공급망을 갖췄다는 점에서 휴머노이드의 초기 수요처이자 양산 주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빠른 만큼, 그 위험성을 둘러싼 논쟁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 AI 연구자가 앤트로픽을 사임하며 주요 AI 기업들이 '우리의 삶을 도박에 걸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이 촉발됐습니다. 이후 앤트로픽의 얼라인먼트 책임자가 'AI가 모든 인간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며 향후 10년 내 그 가능성이 10% 이상이라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내놓으면서 논쟁은 더욱 증폭됐습니다.
이 같은 안전 논쟁은 곧바로 정치권의 목소리로 이어졌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행사에서 AI를 핵심 의제로 삼고 기술의 경제적 영향과 안전 우려를 해소할 명확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AI는 민간의 손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가 이를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