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블은 사명을 루드다이나믹스로 바꾸고 올해 7월부터 엔터테인먼트에 특화한 캐릭터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주력 제품은 높이 70~100cm, 무게 7kg의 소형 이족보행 로봇 ‘루드봇’이다. 이 회사는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중국 하이토크로보틱스의 기체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산업용 로봇 대신 고객사의 캐릭터 IP를 활용해 브랜드 홍보와 고객 응대에 쓰는 시장을 겨냥했다.
핵심 소프트웨어는 캐릭터 페르소나를 설계해 배포하는 OS ‘록스(LOX)’와 로봇 제어·모니터링용 앱 역할의 ‘루카(LUCA)’다. 특정 플랫폼이나 부품에 묶이지 않아 더 저렴한 기체가 나오면 교체할 수 있고, 캐릭터 시안이 확정되면 45일 이내 납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루드봇은 종로구의 ‘종돌이’와 DGIST 등 공공기관 캠페인·교육 행사에 11대가 운영 중이다. 지금은 원격 조작으로 보행과 음성 소통을 하며, 앞으로는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