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 전용 서비스인 ‘에이전트 컴퓨트 엔진’을 공개했다. 각 에이전트 세션에 독립된 마이크로VM을 붙여 코드 실행, 셸 명령, 브라우저 조작 같은 작업을 다른 환경과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 가상 환경은 자체 게스트 커널과 루트 권한을 갖고, 클라우드 하이퍼바이저로 격리된다. 여기에 티타늄과 IPU, 외부 프록시와 정책 검사 체계를 더해 프롬프트 인젝션 같은 위협으로부터 내부 비밀정보와 시스템을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모델 호출과 작업 지시를 맡는 제어 영역도 실행 환경과 나눴다.

핵심은 보안만이 아니라 에이전트의 작업 패턴에 맞춘 운영 방식이다. 에이전트가 도구 실행 뒤 응답이나 입력을 기다릴 때는 마이크로VM을 체크포인트로 저장하고 유휴 상태로 전환한 뒤, 다시 필요할 때 스냅샷으로 복원한다. 여러 에이전트가 같은 운영체제 템플릿을 쓰면 메모리를 공유하고, 하이퍼디스크로 작업 문맥도 유지한다. 또 쿠버네티스 기반 운영을 위해 오픈소스 실행 환경 ‘에이전트 서브스트레이트’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은 이 환경에서 에이전트 20만개를 대상으로 초당 500회 활성화, 500밀리초 미만의 중단·재개 시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