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의 조 차이 회장은 이탈리아 토리노 행사에서 오픈소스 AI를 유럽의 기회로 제시했다. 유럽 기업이 공개 가중치 모델을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하면 외부 사업자의 폐쇄형 API 의존을 줄이고, 보유 데이터와 업무 흐름에 맞게 모델을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제조업 등 유럽 산업 현장에 축적된 생산 공정, 설비 운영, 품질 관리 데이터가 차별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같은 모델을 써도 기업별 데이터와 운영 방식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다만 공개 모델을 직접 돌린다고 비용이 자동으로 낮아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연산용 하드웨어, 전력, 데이터 관리, 모델 튜닝, 보안, 유지보수까지 함께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오픈웨이트는 가중치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지 소스 코드와 학습 데이터가 모두 공개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실제 활용 범위는 라이선스에 따라 달라진다. 조 차이 회장은 유럽의 과제를 인재 부족보다 컴퓨팅 인프라와 AI 수요에서 찾았고, 지역 기업이 모델을 선택하고 운영할 기반을 갖춰야 기술 주권과 산업별 AI 확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