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2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고 건립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약 1만4천평 부지에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로 조성되며, AI 연산 수요에 맞춰 최대 12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설계된다. 회사는 지난 1월 4,273억원 투자 계획을 공시했고,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미 데이터센터는 삼성 관계사의 로봇 전환 사업과 연계돼 제조 현장의 로봇 학습, 산업 데이터 처리, 기업용 AI 서비스에 필요한 GPU 연산 자원을 맡는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는 고밀도 GPU 서버의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에 대응하는 인프라가 핵심이다. 삼성SDS는 네트워크·스토리지처럼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비에는 공냉식을, GPU가 집중되는 서버 구역에는 수냉식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전력밀도의 서버 랙을 수용하고 초고전력 랙까지 운영할 수 있는 구조, 주요 설비 이중화와 비상전원 체계를 갖춰 서비스 중단 위험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직접 GPU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과 고객 장비를 받는 코로케이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